그러나 얼마 안 되어서 나는 넋이 풀리어 기둥같이 묵묵히 서 있게 되었다. 왜냐면 큰 닭이 한 번 쪼인 앙갚음으로 허들갑스리 연겊어 쪼는 서슬에 우리 수탉은 찔금 못 하고 막 곯는다. 이걸 보고서 이번에는 점순이가 깔깔거리고 되도록 이쪽에서 많이 들으라고 웃는 것이다. 나는 보다 못하여 덤벼들어서 우리 수탉을 붙들어 가지고 도로 집으로 들어왔다. 꼬추장을 좀더 먹였드라면 좋았을 걸 너무 급하게 쌈을 붙인 것이 퍽 후회가 난다.
- 김유정(金裕貞), '동백꽃' 중에서
한해가 가고 새해가 찾아왔다.모든 우리의 인생이 그렇듯이 아니 이세상의 모든 만물의 이치가 그렇듯이 하나가 가면 또 하나가 오기 마련...
매년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일년을 맞이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어찌 이렇게 매년 똑같은지 참 희한하면서도 열심히 생활하지 못하고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실천하지 못한게 매년 반복됨에 혼자 자책을 하곤한다.
옛 어른들이 자주 쓰시던 고사성어중에 만시지탄(晩時之歎)이란 말이있다.
‘때가 늦었음을 한탄하거나 기회를 잃고 지났음을 한탄한다’라는 뜻인데 말그대로 자기눈앞에 다가온 기회를 놓친것에대한 후회를 한다는 의미이다.
한해를 보내는 시점에 굳이 누구나 느낄만한 이러한 공통의 감정을 다시금 언급하는 필자가 잔인할지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부자되기의 길을 함께가는 동지자로써 몇가지 같이 회한을 나누며 새해의 다짐을 다지고자 한다.
지난해에 여러분의 삶에서 과연 재테크가 생활의 몇%나 차지했다고 답변할 수가 있을까?
자신있게 50%이상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가? 아니면 잠시 머뭇거리면서도 30%이상은 된다고 자신있게 얘기할수있는가?
그렇다면 몇가지만 질문을 던지겠다.
작년한해동안 과연 몇권의 책을 샀는가? 그리고 구입했던 책중에서 과연 투자나 재테크관련 도서는 몇권이나 되는가?
연말이라고해서 각종 친구들간의 모임이나 망년회등이 많을줄안다.그러한 모임에서 삼겹살에 소주한잔하고 2차를 가서 맥주한잔을 더하거나 노래방등을 간다고치자.
1인당 적게는 2만원에서 3만원정도의 비용이 들어갈것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도서중에 보통 1만 5천원안쪽이면 거의 대부분의 책을 살수있다.
물론 연말이라서 또는 오랜만에 만나니 사람사는 사회에서 인간관계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지출되는 금액이 고정지출이다시피한 사람들이 많은것같다.
필자는 책을 사기위해서 이러한 지출을 줄이라는 얘기가 아니다.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하듯이 책과의 만남도 소중히해달라는 것이다.
술한잔에 저녁한끼의 지출은 쉽게 지갑을 열면서 책을 사는데는 머뭇거리고 망설이면서 사더라도 어렵게 사는사람들이 많은게 우리의 현실이다.
제안하나 하겠다.앞으로 영화를 본다거나 외식을 한다거나 술을 마실때마다 그다음날 책을 한권씩 사도록하자.기왕이면 일정부분은 투자나 재테크관련 도서를 사는게 어떨까싶다.
부자되기는 모든사람의 관심사이고 부자가 되고싶으십니까? 라고 물었을때 아니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아직 못보았기에...
두 번째로 던지고 싶은 질문은 과연 고정적으로 방문해서 둘러보는 재테크관련 인터넷사이트가 있느냐이다.
재테크포탈사이트나 부동산,주식,채권등 재테크수단중 어느것이라도좋다.
하나라도 습관적으로 하루라도 안들어가면 무언가 개운치않고 찝찝하고 하루일과를 미쳐못한것같은 즐겨찾기에 등록해놓은 사이트가 있는가?
재테크라는게 꼭 손에 종자돈이 있어야지 시작할수있다고 생각하는가?
필자가 만나본 무수히 많은 부자들의 생활을 보면 재테크정보의 수집이 하나의 취미인듯한 분들이 대부분이었다.과연 그많은 부자들이 현재 손에 돈을 쥐고있어서 부동산관련 기사를 스크랩하고 주식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채권금리 흐름을 꽤뚫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천만의 말씀이다.재테크도 하나의 운동경기이다.준비운동을 얼마나 평소에 했는지에 따라서 실전경기에 승패가 좌우된다.
상대편이 없다고 혼자서 멍하니 앉아서 시간만 때우고 있다보면 몸이 둔해지고 경기감각을잃게되기 마련이다.늘 습관적으로 내 눈앞에 상대편이 서있다고 상상을 하면서 눈을 부릅뜨고 기선제압을 할 연습을 하고 준비를 해야한다.그러다보면 예상치못한 기회가 왔을때 즉,실전경기에 투입되었을때 남들보다 훨씬 빠른시간에 상대편을 무너뜨릴수가 있을것이다.
재테크는 정보의 싸움이다.그리고 결단력의 싸움이다.
아직 늦지않았다.지금이라도 나만의 재테크 준비운동을 위해서 인터넷사이트를 활용하여 정보를 얻는 취미를 가져보도록하자.
세 번째 질문은 정부의 금융,부동산관련 정책의 변화나 세계경제의 몇가지 변화에 관한 뉴스나 소식을 접했을때 향후 흐름의 변화에 대해서 예상을 하는가?
‘에이..팀장님도 제가 무슨 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아니고 재테크전문가도 아닌데 솔직히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나 환율하락이 우리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리고 향후 금리가 올라갈지 내려갈지,집값이 올라갈지 내려갈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렇게들 생각하고 있으리라 사료된다.하지만 필자가 질문을 던지면서 본인의 예상을 발표라도 하라고 했는가? 어느 인터넷사이트에 올리라고 했는가?
그져 혼자서 머릿속으로 가만히 예상을 해보는것이다.
동남아의 여러국가들이 ‘쓰나미’의 대재앙으로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봤다면 과연 내가가지고 있는 주식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미국이 계속 약달러화 정책으로 간다면 내가 가입하고있는 해외펀드의 수익률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이런식으로 늘 혼자만의 예상과 전망을 해보는 습관을 들여보자.이왕이면 나만의 PC에 직접 신문사에 인터뷰를 하듯이 입력해서 저장해놓는것도 좋을것이다.
그런다음 얼마후 나의 예상과 실제로 변화된 상황을 비교해보자. 이러한 과정이 쌓이다보면 생각의 오류나 판단의 미스를 충분히 줄여나갈수가 있을것이다.
재테크라는게 꼭 영어공부하듯이 날잡아서 도서관에가서 밤세워 머리를 싸매고 끙끙대면서 공부해서 되는건 아니다.
그렇게해서 된다면 이세상에 부자가 안될사람이 있는가?
평소의 이러한 몇가지 준비운동의 결과가 바로 ‘부자’라는 열매이다.
막연한가? 언제 그렇게까지 하고 있느냐? 라고 반문하고 싶은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이나라의 영원한 중산층이하의 계층이라고 현실에 안주하면서 생활하면 된다.그리고 부자되는게 꿈이라 희망이라는 생각을 접으면 된다.
행여나 그러고싶지 않다면 위에서 필자가 언급한 몇가지 질문에 대한 자신있는 답변거리를 만들도록 하자.
준비하자.바로 오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