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네타 이재철 수석컨설턴트입니다.
이제 2013년도 약 2주 가량 남았네요. 수년간 재테크 상담을 하면서 이쯤 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연말 연초의 인센티브, 연월차 수당, 연말정산 환급금 등은 어떻게 관리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은가?”입니다. 또한 정기적·비정기적으로 들어 오는 상여금 관리방법에 대한 문의도 많은데 이렇듯 월 급여가 아닌 비정기적인 수입의 관리방법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는 근로소득자뿐 아니라 수입이 들쭉날쭉한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도 해당이 됩니다.
재테크 칼럼도 결국 고객들의 문의사항에 대한 해법과 그들과의 상담을 통해 얻은 경험들을 녹여서 정리해야 생생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재테크 칼럼을 작성했었는데 조금 더 보완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비정기적인 수입에 대해서는 아래처럼 관리하시고, 관리 및 투자방법에 대한 문의사항을 메일 주시면 바로 회신해 드리겠습니다.
1. 정기적인 상여금의 투자·관리 방법
상여금이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주로 분기별로 한번씩 들어오거나 가끔씩 격월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3개월에 한번씩 들어 오는 상여금에 대한 추천 관리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적립식 포트폴리오 구성
예를 들어 매월 실수령액이 300만원이고 3개월에 한번씩 150만원의 상여금이 들어온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분기별 상여금이 계속 들어올 것이라는 전제 하에 150만원의 상여금을 1/3로 나눠 매월 수입에 포함시킵니다. 그러면 월 수입은 350만원이 됩니다. 이 350만원을 기준으로 해서 월 저축과 소비지출 플랜을 짜시면 됩니다. 3개월마다 들어오는 150만원을 CMA에 두기만 하고 저축플랜을 실행하지 않으면 소비에 대한 유혹이 생겨 목돈 마련에 속도가 붙지 않을 수 있으니 이렇게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상여금은 적립식 플랜에 녹여주십시오.
단, 이 플랜은 비상금이 어느 정도 여유 있을 때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비상금이 10~20만원 정도만 있고 급여가 1월 300만원, 2월 300만원, 3월 450만원 들어 온다고 했을 때, 1월과 2월에 350만원의 플랜을 짜게 되면 해당 월은 적자를 보게 돼 저축의 일부가 실행이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 비상금이 CMA나 급여 통장 등에 최소 100~200만원 이상은 있어야 12월의 평균 적자분 50만원에 대해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위의 경우처럼 3개월마다 150만원이 추가로 입금될 경우 매월 수입에 녹이지 않고 이 추가된 150만원을 대상으로 새롭게 적립식 플랜을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3개월에 150만원이 생기면 이자금을 CMA에 넣은 후 이 150만원으로 월 50만원의 새로운 플랜을 짜시면 됩니다. 3개월마다 150만원이 들어오니 월 50만원의 저축은 꾸준히 실행될 수 있습니다. 단, 이런 경우 상여금을 약간은 잉여금의 성격으로 보게 돼 보수적인 투자보다는 중도적이거나 조금은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를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2) 수시납 플랜 실행
정기적으로 유입되는 상여금을 CMA에 쌓아 놓은 후 적절한 투자처가 생기면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주식, 펀드, ELS 등의 투자상품과 예금 등의 안전한 저축 상품 등에 투자하면 되는데 이는 ‘2. 비정기적인 상여금과 인센티브, 연월차수당 등에 대한 투자관리 방법’과 맥락이 비슷하므로 아래 부분을 참조해보시기 바랍니다.
2. 비정기적인 상여금과 인센티브, 연월차수당 등에 대한 투자·관리 방법
1번의 경우처럼 정기적인 유입이 아닌 비정기적으로 발생되는 여러 수입을 말합니다. 위의 경우처럼 정기적으로 나오는 상여금과는 달리 명절 상여금이나 특별 상여금처럼 돈을 받는 인터벌이 길거나 또는 회사의 사정에 따라 지급이 안될 수 있는 상여금을 말합니다. 또한 연초 인센티브나 연월차수당, 2월께 지급되는 연말정산 환급금, 여름 휴가비 등이 이에 해당되겠습니다. 아르바이트나 부업을 통해 생기는 돈도 포함됩니다. 특히 특정 회사의 경우 인센티브를 연 기본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기도 하는데 이런 큰 금액이 들어올 경우 대처방법을 알 수 있다면 효과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 자금에 대해서는 저수지 투자법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물을 저수지에 담아 놓아 필요할 때마다 물을 대 농사를 짓는 것처럼 ‘CMA’라는 저수지에 담아 놓아 필요한 곳에 투자를 하고 남은 돈은 CMA의 약 2%대 초중반 금리를 얻는 방식입니다. 이 저수지 투자법을 활용하여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는 다음 네 가지가 있습니다.
1) 거치식 투자
목돈이 크게 들어와서 CMA에 돈이 쌓이면 이를 여러 상품이나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이 자금으로 주로 많이 투자하는 상품이 바로 주식이며, 이외에도 펀드, ELS, ETF, 채권, 예금 등에 다양하게 투자하곤 합니다. 평상시 관심 두고 있는 종목이나 상품이 있으면 이런 비정기적인 수익이 발생됐을 때 투자해보시기 바랍니다.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SEED MONEY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기에 주로 금융 투자로만 연결됩니다.
2) 기존 상품에의 추가 납입
기존에 투자돼 있는 상품에 돈을 추가로 불입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주가가 떨어져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거나 또는 지금까지 올랐는데 앞으로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강할 경우 많이 활용합니다. 이 목돈으로 정기적·비정기적 분할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변액보험 등의 저축성보험 투자자도 추가 납입시 0~2%의 낮은 사업비를 누리기 위해 추가 납입을 종종 활용합니다. 현재 수익률에 상관 없이 향후 수익률 전망이 좋은 주식이나 펀드 등에 적극적인 추가 납입을 해서 수익률을 만회하거나 끌어올리십시오. 또한 최근에는 추가 납입 수수료가 없는 저축성보험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추가 납입으로 이런 상품들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보십시오.
3) 연납 기능 활용
투자 방식에는 매월 불입하는 적립식, 한꺼번에 뭉칫돈을 투자하는 거치식 외에도 1년에 한번씩 투자하는 ‘연납’도 있습니다. (3개월납, 6개월납도 있지만 그리 많이 활용하지는 않는 방법입니다.) 이 연납은 주로 저축성보험에 해당되는데 만약 2014년 1월10일에 연납으로 240만원짜리(월납 기준 20만원) 연금보험에 가입한다고 하면 2015년 1월10일에 2회차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보통은 10년납을 하기 때문에 매년 240만원씩 10회, 즉 2,400만원이 불입되는 것입니다.
연납은 크게 선납과 연납으로 나뉘게 됩니다. 위의 경우 선납은 240만원이 입금되면 그 돈을 보험사는 매월 20만원씩 쪼개서 12개월에 나눠 투자를 하게 됩니다. 실질적으로는 월납 효과를 누리지만 돈만 연 1회 빠져나가는 모양새입니다. 연납의 경우 240만원이 입금되면 이 금액이 한꺼번에 투자됩니다. 실질적으로는 선납이 더 성행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선납을 하게 될 경우 적립식 투자와 차이가 없게 됩니다. 표면적으로 통장에서 매월 돈이 빠지느냐, 1년에 한번씩 빠지느냐의 차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똑같이 적립식 투자가 됩니다. 매월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급여는 적금이나 적립식펀드 등 주로 단기상품에 불입을 하고 일종의 ‘보너스’격인 비정기적인 수입에 대해서는 중장기상품에 불입하는 이원화 투자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수입은 주로 단기상품에, 비정기적인 수입은 중장기상품에 투자하는 형태입니다. 수입의 정기성, 통장 출처를 근거로 나누면 됩니다.
4) 또 하나의 적립식 포트폴리오 실행
비정기적으로 쌓이는 목돈에 대해 새로운 적립식 포트폴리오를 실행하는 형태입니다. 인센티브, 연월차수당, 연말정산 환급금은 주로 1,2월에 발생되기 때문에 2월에 이들 자금을 활용한 적립식 포트폴리오를 실행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정기적금 50만원, 적립식펀드 30만원, 연금보험 30만원식입니다.
위의 네 가지 방법 중 하나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2~3개를 섞어서 실행하셔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재테크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