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금 배당주에 투자하세요!

작성자
이재철
등록일
2014/07/25
조회수
16575

  저에게 “여유자금이 조금 있는데 어디 투자할 곳 없나요?” 또는 “오랫동안 묻어둘 만한 곳 없나요?”라고 묻는다면 단언컨대 ‘배당주’를 추천해드립니다.

 

 

# 배당주 투자의 우호적 배경

 

바야흐로 배당주 전성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당주의 부상을 전망하는 가장 큰 근거는 정부 정책. ‘최경환 2경제팀’은 기업의 사내 유보금이 과다할 경우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기업들이 유보금을 투자나 배당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주식시장에 등을 돌렸던 외국인들의 투자를 유도해 4년째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주식시장이 부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배당수익률(배당금이 현재 주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대 초반으로 1.7~4.5%의 신흥국 주요지수들은 물론 2% 내외인 다우지수보다 낮습니다. 지난 110년간 배당수익은 미국 전체 증시 수익의 2/3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낮은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 때문입니다. 결국 지수 상승을 위한 배당 확대정책은 향후 주식시장의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호재성 정책 발표 전에도 배당주펀드는 재테크시장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대형주펀드들이 수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는 동안 배당주펀드는 가치주펀드와 함께 펀드 시장이 무너지지 않게 한 장본인입니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연초 이후 평균 0%대에 머무는 동안 배당주펀드는 6%가 넘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연초 이후 4조가 빠져나간 국내 주식형펀드와는 달리 8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배당주펀드에 유입됐습니다. 기업의 주주환원정책이 이어진다면 배당주에 대한 투자가 대세를 이룰 조짐입니다. 과거 미국과 일본도 내부자금을 배당으로 쏟아내고 나서 주가가 쑥쑥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 배당주 투자의 효과적 시기

 

배당주 투자로 단기 차익을 노린다면 8월이 투자하기 좋은 시점입니다. 최근 수익률 추이를 보면 최근 3년간 코스피 대비 고배당주의 월평균 상대수익률은 8월에 3.4%를 기록해 가장 높았습니다. 8월에 사서 가을, 즉 10월이나 11월에 파는 것이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근 정부 발표로 배당주를 이번달부터 매수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보십시오. 중장기 투자를 원하신다면 단기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매수시점에 덜 민감하겠지만 그래도 오르기 전에 사는 것이 좋기 때문에 8월에 투자해서 장기 보유한 뒤 특정연도 가을에 매도할 것을 권해봅니다.

 

 

# 배당주 잘 고르는 기준

 

그럼 어떤 종목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을 눈 여겨 보십시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의 비율로 적정한 배당성향은 30~50%입니다. 2012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기업들은 통상 17.2%의 배당성향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 사내유보금 대비 배당수익률이 낮은 기업들을 추려낸 기사가 나왔는데 이런 기업들도 좋은 투자대상이 됩니다. 기업의 발전가능성과 안정성도 무척 중요합니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배당 수익으로 손실을 만회하기 힘들며, 주가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면 장기 배당주 투자에 대한 의미가 무색해집니다. 물론 빚을 내서 배당을 줄 수는 없기 때문에 배당주는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은 편이긴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외국인의 투자비중이 높은 종목을 선택하십시오.

 

 

# 배당주 투자 방법

 

그렇다면 배당주 투자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주식 투자

배당을 주는 종목을 골라 투자하시면 됩니다. 만약 더 많은 배당을 받고 싶다면 우선주에 투자해보십시오. 우선주는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을 말하는데 배당 확대 정책에 따라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우선주 상장폐지 조건을 강화했는데 이는 우선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로 이어지면서 우량 우선주에 대한 투자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2) 펀드 투자

목돈은 배당주나 우선주에 투자하고,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할 돈은 배당주펀드에 불입해보십시오.(물론 목돈 투자도 권장합니다) 직접 우량 배당주를 골라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정보에 빠르고 매매 타이밍을 상대적으로 잘 잡는 펀드 매니저들에게 돈을 맡기는 것도 현명한 투자 방법입니다. 올해 들어 배당주펀드의 수익률은 우수한 편이며, 모배당주펀드는 11년간 누적수익률이 400%를 상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한때 유행을 타던 인컴펀드는 배당수익을 투자자에게 안겨주기 때문에 배당주펀드의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ETF 투자

주식시장에 상장된 배당주ETF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약 3~4개의 배당주ETF가 존재하며 FnGuide 배당주 지수 등을 추적지수로 삼고 있습니다.

 

4) 변액보험 투자

배당주펀드를 담은 변액보험도 있습니다. 중장기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신다면 배당주펀드 50%, 채권형펀드 50%의 비율로 가져 가십시오. 배당주펀드와 인컴펀드를 함께 담고 있는 변액보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장이 되면 배당주펀드 50%, 성장주펀드 50%로 펀드 변경을 하면 됩니다. 변액보험의 비과세 혜택은 덤입니다.

 

위 메일로 문의 주시면 투자 유망한 배당주, 배당주펀드, 배당주ETF, 배당주변액보험 등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33개 투자종목 가운데 27개 종목이 현금으로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그는 배당금으로만 14억달러 가량의 수익을 거둔 배당부자입니다. 故 스티브 잡스가 4년 전 애플 경영으로 생긴 수많은 현금에 대한 활용 방안을 버핏에게 전화로 물었는데 버핏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지급을 제안했지만 잡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 애플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높았음에도 전화 통화 전이나 후에 버핏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애플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지 않았습니다.

 

투자 여유자금이 있다면 지금 바로 배당주에 투자해보십시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