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국의 셰일가스 투자가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

작성자
김세웅
등록일
2014/05/23
조회수
14818

  미국 에너지정보 관리공단에서 셰일가스 생산량을 예측하는 자료를 보면 향후 25년동안 셰일가스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원유가격이 150달러까지 근접했던 2008년부터 셰일가스생산을 급증하였다. 오바마 2기의 주요 산업정책중 하나인 셰일가스는 금융세제혜택을 통해 적극 장려하고 있다. 배당소득세 35%, 자본차익 22%을 면제하고 있다. 연방예산이 삭감되는 상황에서도 셰일가스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는것이다.

미국은 1970년부터 중동으로 부터 7,000조원의 원유를 수입했다. 미정부의 부채한도가 1경 7300조원임을 감안하면 40%가 에너지 수입이다. 2009년 중국은 에너지 소비량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미국 21억 7,000만톤, 중국 22억 5,200만톤으로 근소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20년간 에너지분야에만 4조달러(4,000조원)의 투자가 필요할것이다"라고 IEA는 말하고 있다.

미국이 경제발전을 하기 위해 에너지 수입을 했던것처럼 중국도 미국의 전철을 밟고 있다. 미국의 셰일가스산업 장려정책으로 유럽의 석유화학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보통은 중동 석유를 유럽의 석유화학업체들이 가공해 판매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다행히 태평양바다가 멀어서인지는 몰라도 국내화학업체들은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인해 많은 유럽 화학업체들은 매출부진을 겪고 있다. 지리적 위치로 인해 타격을 바로 받고 있는듯 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럽의 화학 기업들은 셰일가스 관련 연구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셰일가스 최대 보유를 자랑하는 중국도 셰일가스를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에너지분야 투자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셰일가스에 눈을 돌리지 않고서는 글로벌경제의 강자가 되지 못한다. 이점을 중국 정부도 잘 알고 있다. 중국정부는 셰일가스를 채굴하는 기술력이 부족함을 알고 꾸준히 그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이 셰일가스에 투자하면서 국내화학업체는 치명적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이 유럽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쳤던 것과 같을 것이다.

 

자원이 없는 나라의 화학기업으로써 제역할을 한 공로는 인정이 되지만 향후 시장의 모습은 녹록치 않을듯 하다. 태생적 한계로 인해 글로벌 리더는 되지 못하더라도 따라가는 후발 업체로써의 역할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 천연가스 가격은 캐나다,미국,영국,독일에 비해서 높다. 캐나다보다는 6배, 미국의 5배 가량이다. 미국의 셰일가스가 들어오는 2017년부터는 좀더 싼 천연가스를 사용할수 있을듯 하다. 미국 화학업체들이 2배이상 마진을 남기더라도 현재 우리가 수입해서 쓰는 가스가격보다 싸다.

 

우리나라 화학기업들이 얼마나 많은 마진을 남겨 먹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내 기업들도 2017년부터 들어오는 셰일가스로 인해 산업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듯 하다. 휘발유, 경유차량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가스차도 대량으로 나올 가능성도 커지고, 그에따른 개발도 늘어날것이다.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물가는 안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셰일가스혁명으로 인해 우리생활까지 영향을 미쳐서 좀더 나은 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 2000년대 중국의 저가 공산품이 글로벌 골디락스를 이끌었다면 향후 10년을 에너지 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골디락스가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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