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둘러싸고 있는 두가지 테마 - 객관적 가치와 주관적 가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하자면, 객관적인 가치와 주관적인 가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객관적이라는 말은 물리적, 과학적, 획율적, 집단적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으로 증빙자료로써 검증할 수 있는 누구나 공감하는 공통된 사항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주관적이라는 말은 심리적, 가변적, 개인적이라는 개념으로써 과학적인 증빙자료와는 무관한 개개인의 이념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만사의 기본 이치인 주관적 가치와 객관적 가치는 내집마련과 성공투자에도 크나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주관적 가치와 객관적 가치의 중요성은 별도의 공간을 할애하여 특별하게 강조하여야 할 필요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객관적 가치'와 '주관적 가치'에 대하여 논해볼까 합니다.

 

◈ 내집마련의 기본 이념 - 주관적 가치

 

'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나의 직장인 강남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가 나에겐 최적이야'

'꽉막힌 느낌이 드는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딱질색인 나는, 버스노선망이 잘 되어있는 곳이

내집마련처의 1순위지'

'난 아파트보다는 빌라가 좋더라'

 

위에서 나열한 사항 모두 개개인의 주거선호도를 표현한 주관적 가치에 해당하는 사항들입니다. 이러한 주관적 가치는 순수한 '내집마련'의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개개인의 환경에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성으로 인해 주거선호도 또한 개개인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서 강조하자고 하는 것은 순수한 내집마련이 아닌 내집마련과 투자의 복합형태로 부동산을 접근하거나 100% 투자의 목적으로 부동산을 선택했다면 주관적 가치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개개인의 취향과 선호도 등을 밑바탕으로 부동산투자처를 찾는 것은 집값상승과는 무관한 독(毒)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을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주관적 가치는 절대적인 묵시사항이며 객관적 가치만으로 사고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 성공투자의 뿌리이자 핵심요소 - 객관적 가치

 

'여론조사 결과 가장 유망한 청약지로 판교가 선정되었습니다.'

'한강조망 아파트는 누구나 꿈꾸는 내집마련의 1순위죠.'

'성수 현대아파트가 참여정부가 들어선 이래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아파트로 선정되었습니다.'

 

위에 나열한 사항들이 바로 객관적 가치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결과나 분석자료 등이 대표적인 객관적 가치에 속하며 주관적 가치의 결정체 또한 객관적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이러한 객관적 가치들이 투자의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논점, 하나의 사물을 가지고 주관적 가치와 객관적 가치의 두가지 테마로 분류하는 작업은 너무나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다수가 이 쉬운 작업을 자신도 모르게 까맣게 잊고 부동산에 투자하려 합니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부동산투자의 흐름 자체가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정보와 분석을 요하는 시대로 흘러가는 이때에, '주관적 가치와 객관적 가치의 분류작업'과 '객관적 가치의 중요성'의 비중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질 것입니다.  

 

로버트 풀검(Robert Fulghum)의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이미 유치원에서 배웠다' (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엔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1,2위를 다퉜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기초'와 '뿌리'가 중요하다라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인식되어있는 공통분모입니다만 복잡하고 발전된 수많은 이념에 치어 망각하고 살아가는 대표적인 이념이기도 합니다.

 

먼 길일 수록 돌아가고, 복잡할 수록 쉽고 단순하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너무나도 쉽고 간단한 '뿌리' 이념인 '객관적 가치'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아깝지 않은 성공투자의 핵심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