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네타 전문위원 김세웅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그걸 관혼상제라고 하였습니다. 관례,혼례,상례,제례를 아우르는 말입니다. 현대시대에서는 어떨까요? 사회에 나와 직장을 얻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키우고 노후준비를 합니다. 재무설계에서는 인생의 4대 목적자금을 결혼준비자금, 주택마련자금, 자녀교육자금, 노후준비자금이라고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유교적 사회의 조선시대보다 경제적 의미가 더욱 부각된 사회입니다.

현재 회원님은 인생의 4가지 목적자금 중 결혼준비자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내년을 결혼 목표로 하셨습니다. 계획대로 잘 이루어지면 나름 괜찮은 플랜일겁니다. 세상이 뜻대로 되는 경우가 있습니까? 학교, 스펙, 직장, 승진, 결혼, 자녀교육, 주택구입, 은퇴, 자녀 결혼, 건강 등이 모두 뜻대로 이루어 지셨습니까? 세상은 모든게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지금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게 세상사입니다. 개인이 컨트롤 할수 있는것은 많지 않습니다.

재무설계의 기본은 현재 상태에 맞는 적절한 준비입니다. 미래를 예측해서 일어나지도 않는 사건에 따른 컨디션에 맞추는게 아닙니다. 현재상태에 맞는 기본적 재무설계이후 큰 이벤트가 가시적으로 다가올때 적절히 조절하는 겁니다.

예를들면. 결혼전 보험료 지출은 실비보험과 암보험이면 적당합니다. 30대 초반의 경우 10만원정도 나옵니다. 이 금액으로 가다가 결혼을 하고 자녀가 생기고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필요해 지는건 사망보장금입니다. 일명 보장자산이죠. 자산이나 지켜야 할것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보험이 필요해 지는것이죠.

이정도 자산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보험상품이 필요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사망보장을 하기 위해서는 종신보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종신보험은 나이가 들면 비싸지기 때문에 나이가 어릴때 가입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20대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결혼을 하시면 친구나 지인들의 소개로 종신보험 가입 권유를 많이 받으셨을 겁니다.

결혼,자녀,주택을 위해 종신보험을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들 목적을 위해서 사망 보장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싼 정기보험을 통해서 커버할수 있습니다. 30대초반이면 1억 사망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3만원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렇듯 인생의 이벤트가 생겼을때 하나하나씩 할수 있는것이 있습니다.

반면 빨리 하는게 좋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길게 준비해야 하는 상품들은 빨리 준비하는게 중요합니다. 자금이 분산이 아니고 기간의 분산입니다. 기간분산투자입니다.

은행의 적금은 금리가 2%입니다. 보험사 저축보험은 금리가 4%입니다. 금리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은행은 1년짜리 단기채권에 투자되고 보험사는 10년짜리 장기채권에 투자되기 때문입니다. 단기채권은 기간이 짧기 때문에 금리가 낮고 장기채권은 기간이 길기 때문에 금리가 높습니다.

4%로 10년 투자하는것과 2%는 10년 투자하는 상품이 있다면 어느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당연히 4%를 선택하실 겁니다. 현재 회원님은 단기적 목표때문에 2%의 금리를 포기하고 계신겁니다. 2%가 별거 아닌거 같으실겁니다. 1,000만원 2%로 36년 굴리면 2,039만원이 됩니다. 1,000만원 4%로 36년 굴리면 4,103만원입니다. 금리차이 2%는 나중에 받으실 금액이 2배차이가 납니다. 포기한 대가 치고는 너무나 큰 금액입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필요한것은 자금을 기간에 따라 분산투자하시라는 겁니다. 비율은 적정하게 조정하시면 됩니다.

2년이내 자금은 60%, 5년이상 10년이내 20%, 10년이상~20년이내 10%, 20년이상 10%로

조정하시면 좀더 수월한 자산관리가 될듯 합니다. 금리와 기간의 분산투자를 통해서 효율적인 자산관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