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네타 재무설계사 허정행 입니다.

결혼 후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되고 본인가정의 재무관리에대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분 답변도 달아드렸지만, 스케치가 잘되어야 좋은 그림이 나올수가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바로 답변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올바른 자산관리 혹은 재무설계라는 것은 현금흐름을 분석하는 것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현금흐름을 분석하여 현재상황을 파악하고 재무건전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현금흐름분석을 통해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지, 단점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는 점검을 먼저 하지 않는 다면,

아무리 좋은 플랜과, 좋은 상품을 가입하더라도 결국 실패할 확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즉, 현금흐름은 재무설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

연령 : 알수 없음 / 성별 : 여성 / 결혼여부 : 기혼 / 자녀 : - / 주거형태 : 전세(1억5천/부채없음)

月소득 : 총 430만(본인-160만, 배우자 270만, 상여금 400만, 성과급 500~1,000만)

月지출 : 생활비 - 정기적지출 : 96만

                        비정기적지출 : 110만

            저축/투자 - 연금보험 : 각 15만(30만) / 적금 : 3년(30만), 1년(60만) / 청약 : 각 10만(20만)

                             재형저축(펀드) : 20만 / 펀드 각 20만(40만) / 연금 펀드 : 각 15만(30만)

            위험(보장성보험)관리비용 - 본인(17만) / 배우자(17만) / 시댁화재보험(5만)

            월대출상환금액 - 없는 것으로 추정

            잉여자금 - (-)45만

(올려주신 정보를 모두 반영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약간의 오류가 있을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가계지출을 정리할때 위에처럼 생활비, 저축/투자, 위험(보장성보험)관리비용, 월대출상환금액 으로

나눠서 관리하시면 고정지출과 변동지출 두가지로 나누는 것 보다는 관리하기가 좀더 용이할 것입니다.)

소득대비 지출을 하나씩 평가해 보겠습니다.(정확한 정보가 아니기 대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올려주신 생활비를 본다면 과도한 편이지만, 편차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아닙니다.

단순히 추측할 수 있는건 올려주신정보가 맞다면 소비성향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소비와 저축 습관에 있어 중요한 것은 생활비를 쓰고난 후 저축/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저축/투자를 하고난 후의 자금으로 계획을 세워 소비하는 것이 올바른 습관이라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저축률은 계획하신것을 모두 반영한다면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올려주신 계획대로라면 잉여자금이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생활비 부분을 개선하거나 개선이 어렵다면 저축/투자 계획을 다시 세우실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점은 저축/투자에 있어 목적없이 그냥한번 해볼까~ 하는것 보다는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본인의 기간과 투자성향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 합니다. 목적과 기간, 투자성향에 따라 저축/투자하는 자산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위험(보장성보험)관리비용 측면에서는 금액은 적절한 편이지만 문제점은 현재 손해보험사 한개의 상품이 17만원 이라면

다소 높은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망보장과 실손보장을 적절히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세한 내용(납입기간, 보험기간, 특약내용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셔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부채는 없는것으로 판단이 되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차후에 내집마련시 부채가 발생하게 될 경우

너무 과도한 부채가 발생하게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주택에 대한 부채가 매입가격의 30%이상의 비율이 된다면 하우스푸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중간중간 재점검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한 현금흐름 분석을 해드렸습니다.

재테크나 재무설계나 중요한 것은 목표 입니다.

'성공을 하려면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라는 말은 어디서나 들어볼 수 있는 말이죠.

재무설계에 있어서도 목표는 그만큼 중요 합니다.

구체적이지 못하거나 아무런 목표가 없이 저축/투자를 하게 된다면 결국 본인이 지치게 되기 때문이죠.

또한 구체적인 목표가 없기 때문에 얼마를 모을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게되고 제대로된 계획을 잡을 수가 없는 것이죠.

각 목표에 대한 계획을 잡고 몇년후에 얼마가 필요할지 예상을 해보고 저축/투자수단을 병행하여 월저축액을 산출한다면

계획을 잡기 쉬워질 것입니다.

예를들어설명해 보겠습니다.

<가정>

5년 후, 내집마련자금 3억, 준비자금:현재전세 1억 5천, 기대수익률 7%

>> 필요한 3억에서 준비된 1억5천을 제외한다면 필요자금은 1억5천이 됩니다.

     1억5천을 5년동안 7%수익률을 기대했을 때 월 저축/투자 금액은 217만원이 됩니다.

     내집마련을 위해 217만원의 월 저축/투자가 가능하다면 실행하면 되지만 어렵다 라면, 대출을 추가시킨

     계획을 구체적으로 다시 세워야 합니다.

위 사례는 아주 간단하고 심플하게 예시를 드린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각 목표에 대해서 월 저축액을 산출하여 자산배분을 하고난 후 마지막으로 그에맞는 금융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무작정 수익률이 좋은 금융상품, 특별한 기능이 있는 금융상품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수만가지나 되는 금융상품중에 특별히 정말 좋은 금융 상품이 있을까요? 그렇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금융 상품이 그렇게 많은 이유는 개개인마다 목적이 다르고 필요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재무설계에 있어 금융상품은 마지막이라는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청약저축에 대해서는 여력이 되신다면 10만원씩하시되, 굳이 여력이 안되는데도 연말정산 때문에 10만원을 하시는

것이라면, 최소금액인 2만원(주택청약종합저축일경우)로 감액하시고 나머지 차액을 다른 목적으로 더 저축/투자하시는것을

권고해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회원님의 상황에서 중요한 점은 아직 출산 전 이기 때문에 그전까지 유동성자금을 최대한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출산 후 복직하는 기간이 평균 3~6개월 이라고 합니다. 맞벌이 였다가 외벌이로 전환되게되는

몇개월동안 소득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휴직시에도 이전처럼의 현금흐름을 유지하기위한 유동성 자금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예비자금을 최대한으로 마련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비상예비자금과 출산자금을 확보한 후

휴직시에 월급처럼 사용하는 인출전략을 활용하여 이전의 소비와 저축/투자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예를들어 현재 회원님의 소득이 160만원이고 1년뒤 출산시 출산자금 1,000만원과 비상예비자금 2,000만원이 모이게 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출산휴직 중 비상예비자금으로 2,000/160 = 약 12개월(1년)의 소득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 저축/투자에 대한 비중을 과도하게 시작한다면, 출산 후 소득이 줄었을 때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장기 저축/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 합니다.

이외에도 재무제표를 통한 자산평가도 있지만 정확한 자산이 파악이 되지않고, 어떤 대화를 통해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지

못하기 때문에 답변이 다소 부족한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이 길어져 눈에 잘 들어오실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혼자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아프면 병원 전문의를 찾는 것처럼 어떤 분야든 그지식이 어디에 있는지 아신다면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만나서 상담하는 방법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돈드는건 아니니까요 ^^

온라인 특성상 자료수집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답변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나, 재무상담과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프로필을 보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나날들 보내시고, 고민거리 전부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모네타 재무설계사 허정행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