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안녕하세요 ^^

모네타 재무설계사 허정행 입니다.

일단은 목돈이 들어가는 지출도 있고, 자산을 운용하는 부분에 있어 고민이 많으신듯 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ㅂ

먼저 궁금한점에 대해 답변부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500만원 이상이 되면 예금으로 묶어놨는데 이자가 너무 낮고, 갯수가 많아지다보니 효율적이지 못한것 같다.

>>네 맞습니다. 예금의 갯수가 많으면 좋긴 하지만, 너무많아지면 만기도 제각각이고 관리도 어려워질 뿐더러

    이자또한 높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이라 할 수 없습니다. 현재 회원님 상황에서500만원이 모이면 계속 예금으로

    묶어놓는 이유가 부군되시는 분에 대한 학비지출때문에 유동성을 고려하신듯 합니다.

    그런데 가장 큰 이유는 목돈에 대한 목적이 없기 때문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그냥 예금에 묶어두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현재 올려주신 정보로 5,300만원이 현금성 자산인데 은행 예금으로 분산해 두셨다고 올려주셨네요.

    일단 이 자금중에서 월 소득의 6배 정도를 비상예비자금 목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1,200만원 가량이 되는데 1,500만원 정도를 비상예비자금이라 생각하시고 따로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비상예비자금은 증권사의 CMA계좌를 추천해 드립니다.

    비상예비자금의 목적상 언제 어느때 쓰일지 모르기 때문에 1년단위 예금보다 CMA로 활용하시는 것이 운용면에서

    훨씬더 효율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CMA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나머지 3,800만원 정도의 금액은 800만원 은 ETF로 운용을 하시고, 나머지 3,000만원은 직접 채권투자를 하여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발생시키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보통 채권은 여러종류가 있지만, 3개월마다 한번씩

    이자가 지급됩니다.) 새로 발생하는 이자를 소비하지 마시고 적립식 펀드에 다시 재투자 또는 추가매수 용도로

    활용 하시길 바랍니다.

    쉽게 이야기해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이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ETF라던지 채권직접투자에 대해서는 혼자하시기 보다는 상담을 받은 후 진행하시고 관리받으시길 바랍니다.

 2. 자녀보험 하나라서 더들어야 하는지? 자녀학비대비 하나들을생각이라 궁금 합니다.

>> 현재 보유중인 태아보험의 월보험료가 3만3천원 이라고 올려주셨습니다. 사실상 이부분은 제가 증권을보고

     특약이라든지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조언을 드릴 수가 없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다만 실손의료비 특약을 제외한 나머지 특약들이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그리고 새로 드는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특약이 추가가 가능한지 등의 여부를 잘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자녀 학자금에 대해서는 그냥 막막히 하나 들어야지뭐! 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현재본인의 여력과 상황에 맞게

     계획을 세워 실행하시길 바랍니다.

     예를들어 현재 우리나라 평균 학자금만을 생각해 본다면 한학기당 350만원 이라고 합니다.

     (물론 학교마다 전공 학과마다 틀립니다.)

     그럼 4년제를 기준으로 총 8학기를 다닌다고 했을경우 350만원*8학기 = 2,800만원이 되겠네요.

     하지만 2,800만원을 모으는것이 목표가 되어선 안됩니다. 자녀학자금을 준비할때에는 교육비상승률을 꼭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1980년대 교육보험이라는 저축성 보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패한 보험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교육비상승률을 고려하지 못하고, 학비(보험금)지급시 그때 당시의 교육비금액 만큼이 지급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자녀분께서 현재 4세이기 때문에 약 15년 후에 대학교를 입학하게 되겠네요.

     2,800만원*5.5%(평균교육비상승률)^15 = 6,250만원 이 됩니다. 결국 2,800만원이 아닌 6,250만원을 모아야 합니다.

     그럼 6,250만원을 모으기위해 15년간 투자로 운용하고, 기대수익률은 7%를 가정해 본다면, 월 저축할 금액은 20만원이

     됩니다. 현재 여력이 되신다면 20만원을 실행하시면 되고 여력이 조금 안된다 하더라도 15만원 정도를 자녀학자금으로

     준비하신다면 크게 무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15만원을 저축하게 되면 15년 뒤에 약 4,500만원이 됩니다.

     목표하시는 학자금 6,250만원은 자녀가 대학을 들어갈 당시 전부 필요한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저축/투자를

     실행해 나간다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닐것 입니다.

     한가지 참고사항으로 말씀드린다면 상품적인면을 고려할때 중도인출과 비과세적인 측면에서 변액군이

     적합할 것입니다.

     (전부 재무계산기로 계산하였습니다.)

3. 저희 가정이면 월평균 얼마정도의 지출과 저축이 되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부분은 사실상 답이 없습니다. 물론 1차 상담시에 진행되는 현금흐름 분석에서 연령별, 가족구성원별로 평균적인

     수치를 비교해 분석해 드리고 있긴하지만, 그게 항상 딱들어맞는 것은 아닙니다.

     개개인의 상황과 삶이 모두 똑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릴 수 있는것은 현재 올려주신 정보만으로는 제대로

     현금흐름분석을 평가해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4. 재형저축을 가입하는것이 효율적인지 궁금합니다.

>> 18년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에대해 엄청난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모든 금융상품은 좋고 나쁘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본인의 목적에 맞지않는 금융상품을 선택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이상품은 어떻다, 사기당했다 라는등의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일단 재형저축의 기본은 무조건 7년~10년을 유지해야 농특세(1.4%)만을 떼고, 10년 만기시에만 비과세를 해주는

     구조의 상품입니다. 은행의경우 3년까지는 4%대의 금리를 주지만 그 이후엔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죠. 하지만 은행의 재형저축이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투자성향이 매우 안정적이라면 말이죠.

     중요한 점은 어떤 신상품이 나오든 어떤 좋은 조건의 상품이 나오든 언론이 전부 정답은 아닙니다.

     가장 기본적인 본인의 목적과 기간, 금액, 투자성향등을 고려하는 것이 선행 되어야 한다는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융상품이 너무많아서 어렵고 헷갈리고 고르기힘들다..라는 것은 수익률만을 생각하고,

     좋은 금융상품만을 찾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생각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거꾸로 생각하여 저축/투자를 하게 된다는 것이죠.

     어떤점이 선행되어야하는지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은 이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아 고민도 많이하시고 앞으로 계획도 세우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것 같아 정말 보기좋은것 같습니다.

오늘 답변해드리는 부분들중에 채권, ETF, 변액, 보장성보험 등 여러가지가 나왔지만 사실상 개인이 전부 알아보고

준비한다는 것은 여간 쉬운일이 아닐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펀드 60만원을 멈추신 상태이신데, 적립식 펀드의 경우 멈추는 순간 거치식으로 변하기 때문에

위험성을 키우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왜 투자를 중단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변동사항이 생겨 불가피하게

투자를 중단하거나 투자금액을 증액시킬일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는사람이 옆에 있는것이 좋을것 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답변을 달아드리고 싶지만, 기본부터 설명드리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기 때문에, 전체 적인 부분에 대해

답변을 드려서 아마 궁금한 부분이 많으실거라 판단이 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점이나, 재무상담과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아래의 프로필을 보시고 연락주시면

상담을 진행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좋은 나날들 보내시기 바라고 고민거리 전부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