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네타 최효석 재무상담원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상의 점검을 원하시는 부분이시네요. 현재 미혼이시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목표는 35살 정도에 독립을 하셔서 전세로 가시고 싶은 부분입니다. 글이 권유드리는 방안에 따른 이유와 관련내용을 포함하다보니 길어진 부분이 있습니다. 간단히 참고하시고 싶으시다면 주황색 글과 결론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주신 부분 중에 현재 보유하고 계신 금융자산에 대한 부분으로 2500만원 외에 들어나는 부분이 없고, 현재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파악이 되지 않아 정확한 안내를 해드리기에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회원님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시 한번 재정리 해보면 대략적인 내용은 이러합니다.

보이시는 부분을 보면, 크게 2가지 부분을 한 번 고민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유동지출:

식비와 용돈 부분에서 큰 지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고정비용으로 통신비와 교통비를 제하고, 미혼이신 상태임을 고려하면 유동지출을 어느 정도는 줄이시는 방법을 모색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 저축지출:

저축비중의 부분이 단, 중, 장기로 나누어서 들어가는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금이라는 장기자산에 너무 많은 금액이 묶여 있습니다. 물론 노후준비를 풍요롭게 하시는 것을 원하셔서 위처럼 준비하신 부분이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실지라도 너무 많은 금액이 장기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미 연금 중에 하나가 납입완료가 되셨고 계속해서 향후 최소 20년 간의 운용기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하고 계신 부분 중에 하나를 해약하시거나 혹은 하나를 감액하시는 형태를 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감액하는 시기나 이러한 부분들은 회원님의 납입기간이나 다른 여러 제반적인 상황이 고려되셔야 겠지요. 가지고 계신 다른 두 연금 또한 납입기간이 끝나더라도 운용기간은 충분히 확보가 되기 때문에 더욱더 이러한 부분은 고려되셔야 할 사항입니다.

결혼을 하시게 되고 출산에 따른 휴직이나 퇴사를 생각하실 때에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서울에 전세로 원룸을 구하시려고 하시더라도 현재의 단, 중기적인 자산 비중으로는 부족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단기비중을 높이시고 목돈이 일정이상 모이시면 부분적으로 쪼개어 단기투자상품과 예금 등에 자금을 운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더군다나,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더욱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3. 펀드와 관련하여

펀드의 투자기간은 3~5년을 바라보라고 하는 상품이긴 합니다만, 시황에 따라서는 타이밍 매매 출구 전략을 사용하실 수도 있고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갈아타기 전략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내가 목표하는 기간 내에 적정한 수익률을 구가하면서 갈 수 있는 투자처인가 아닌가? 그리고 세계경제의 경기변동에 따른 부분입니다.

[브릭스와 관련하여]

세계경제는 크게 3가지 카테고리에 들어갑니다(물론 그 내에서도 여러가지 변수를 통해 여러 범주로 나눌 수 있겠지요).

1. 선진국가의영향을 받아 부양되는 국가

2. 어느 정도 부양을 받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관계없이 내수 발전을 통해 발전하는 국가

3. 앞의 두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지만 부진 시 자금의 수요가 갑자기 급증하여 부양되는 국가들이 존재합니다.

브릭스 국가들 중, 브라질과 사우스 아프리카가 1번째, 중국과 러시아, 인도가 2번째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3번째 범주에 속하는 곳은 작년 선진국들과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은 국가들의 부진으로 자금 공급이 몰린 동남아 시장입니다.실제로 어떤 측면에서 본다면 러시아는 이 어디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보기 애매한 국가이긴 하지만 말이죠)

현재 선진국들의 조치로 인해 경기가 부양되고 있고, 브라질의 경우 14년 중반까지 월드컵 효과로 인한 경기부양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 중국과 인도는 계속해서 그들의 소비시장이 커짐으로 커질 가능성과 러시아는 그 잠재자원력 때문에 선진국들의 경기부양만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브릭스 상품은 14년 초중반까지 납입기간이 끝나시더라도 지속적으로 납입을 하시거나 혹은 소액으로 줄여서 납입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다른 상품에 투자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 국가들 중에서 2번째 카테고리 안에 포함되는 중국본토나 인도쪽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1. 유동지출을 줄이십시오(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를 줄이셔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2. 장기자산 비중을 줄이십시오

3. 단기자산 비중을 늘이십시오

4. 브릭스 펀드는 내년 중순까지 유지를 하시고, 만약 다른 투자처를 찾으신다면 소액으로 유지하시고 다른 상품을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5. 다른 상품에 따른 투자처는 중국과 인도 혹은 선진국의 경기부양에 부응하면서도 스스로의 내수경제를 키워나가는 국가들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국내를 바라본다면 기간에 따라서 투자처가 달라지실 수 있습니다.

사실 브릭스 펀드라 할 지라도 어느 펀드이냐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곤란한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원론적인 부분에서는 이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부분은 제 개인적인 견해임을 명확히 해드리고자 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시거나, 상세한 안내를 바라시면 아래의 메일이나 전화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