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네타 금융재테크 부문 자산관리사 곽지은입니다.

작성된 내용을 토대로 현 재정 현황을 점검해 보고 수정, 보완할 점은 없는지 검토해 봅니다.

<가족 현황>

30대 후반 맞벌이 부부(38,37세)로 4세와 7세의 미취학자녀가 있습니다.

-> 앞으로 교육자금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시기입니다. 맞벌이 가능 기간에 맞추어 전체 재정 플랜을 규모있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산현황>

- 부동산
. 33평 아파트 3억 2천만원(전세 1억 5천만원. 4월 만기/ 현 전세시세 2억원)
. 거주 아파트 42평 주상복합 시가? (담보대출 2억 1천만원)

-> 부동산 평가액이 대략 7억 정도는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전세 및 담보대출을 감안하면 순자산 평가액은 절반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연령대비 자산 규모는 적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 금융자산
. 장기주택마련저축: 월 63만원(불입금액 4,000만원, 올해 12월 만기예정)
. 차이나 펀드 : 월10만원 (불입금액 720만원)
. 삼성국내펀드 : 월10만원 (불입금액 200만원)
. 청약저축 : 월 4만원

-> 대략 5,000만원 가량이 유동자산입니다. 부동산자산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인듯 한데요, 앞으로는 금융자산 비중도 키워가시기 바랍니다.

< 수입현황>

남편: 세후 월 430만원 + 연간 300만원
아내: 세후 월 420만원 + 연간 700만원( 퇴직금 중간정산)

-> 월 총 수입은 850만원이고 연간 총 수입은 1억 1,200만원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이 정도라면 수입의 절반인 연간 6,000만원 정도 저축하는데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지출현황>

두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 42만원 (올해 보육료 지원 외 금액)
저녁도우미 : 30만원
관리비 : 평균 30만원
주유 및 톨비 : 60만원
통신비 : 10만원
대출이자 : 80만원
그밖의 생활비 : 평균 250만원
나머지 금액 대출금 상환 : 월 평균 200만원

-> 자녀 육아비, 대출이자 등으로 전체적인 고정비가  250만원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여기에 변동적인 생활비도 많이 사용하면서 총 지출 금액은 500만원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 경우 다른 무엇보다 지출 패턴을 고착화하고 정해진 범위에서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드릴 수 있습니다.

<보험현황>

신랑 대한생명 종신보험 (60세만기) : 월 21만원
신랑 푸르덴셜 종신보험 (60세만기) : 월 5만원
신랑 대한생명 건강보험 (10년만기, 2009년 만기됨) : 총 납입액 350만원
본인 우체국 종신보험 (15년 만기, 2018년 12월 만기예정) : 월 12만원
본인 KB생명 암보험 (10년 만기, 2010년 만기됨) : 총 납입액 160만원
첫아이 현대해상, 동양생명 (15년 만기, 2021년 만기예정) : 5만원
둘째아이 현대해상 (15년 만기, 2026년 만기예정) : 3만원

-> 총 보험료지출은 44만원이므로 수입대비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보험료대비 만족할 만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점검해 봄이 좋겠습니다. 더우기 실제 필요한 실비보험은 부부모두 미비한 상황으로 보여지므로 전체 보험 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보장은 없애고 꼭 필요한 보장으로 재 구성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저축현황 >

대출원금 상환 200만원
장마저축 63만원
펀드 20만원( 국내 10. 차이나 10)
청약 4만원

-> 총 287만원의 저축을 하고 있지만 대출 원금 갚고 소득공제용 장마저축을 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의미는 크게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축 효율을 높일수 있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그럼 질문주신 사항에 대한 답변입니다.

1.  현재 재무상태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생활비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150만원으로 줄이려고 노력 중 입니다.

지출금액 당연히 높은 상황입니다. 꼭 필요한 지출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두 분이 의견을 합쳐 적절한 지출 범위를 정하시길 바라며 가능한 대출 이자/보험 포함해서 대략 월 400만원(연간 5,000만원)으로 모든 지출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재 조정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2. 상여금 등으로 발생하는 돈과 생활비를 제외한 돈은 모두 대출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출금 상환액 목표는 5000만원입니다. 대출금 먼저 상환하는 게 맞는 건가요?

재테크 우선순위를보면 대출금을 먼저 상환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대출 이자가 낮을 경우 다른 재테크를 통해 대출 상환하는 것보다 높다면 다른 재테크를 선택하는 것이 예외이죠.
하지만 여기서도 우선 해야 할 것이 기본적인 재정 플랜을 갖추는 것입니다. 즉 노후자금, 보험,  자녀 교육자금 등에 관한 것은 먼저 준비하고 나머지로 대출 상환에 집중해야 합니다.

3. 33평 아파트를 매매할 생각입니다. 현재 3억 1천에 내놓았는데 매매가 안되고 있습니다.
4월에 전세만기인데 전세입주자가 이사간다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4월까지 매매가 안되면 전세를 다시 놓아야 하는지, 전세금 1억 5천을 돌려주고(이것은 대출을 해야할듯합니다) 매매를 해야하는지..궁금합니다. 이게 매매만 된다면 빚에서 어느정도 해방이 될텐데요..
33평아파트는 2004년에, 42평 주상복합은 2010년 8월에 매입하였습니다.  올8월이후면 1가구2주택 양도소득세를 내야합니다.(맞죠?)

33평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투자목적으로 판단됩니다. 향후 더 보유하더라도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보유하는 것도 괜찮겠죠. 하지만 지금 매매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보유하고 있더라도 큰 메리트가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담보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재산세 및 양도소득세 중과세 부분 감안하면 매매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약 매매가 어려워 새로 전세를 줘야 한다면 월세로 전환해서 이자 비용을 충당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4.  현재 노후를 대비한 게 없습니다. 신랑이름으로 연말정산 가능한 연금을 하나 가입할 생각인데.. 괜찮은가요? 아니면 추천부탁드립니다.

일반 직장인이라면 연금저축 가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 소득공제 목적이 더 큰 것이고 실제 노후자금을 위해서는 아내 앞으로 변액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더 올바른 선택입니다. 다만 소득공제와 장기 저축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면 남편 앞으로 연금저축보다는 연금펀드가 납입면이나 추후 수익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고요, 또 지금부터 노후자금을 위해 저축을 시작해야 할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노후자금은 아내 명의의 변액연금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전합니다.

5.  현재 보험을 리모델링 할 필요는 없나요?

가입된 보험의 보장 내용을 점검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이전 상품이라 현재 추가된 보장은 제외된 경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보험으로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지 검토해 보고 중복된 부분은 없는지 또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체크해 보는 것은 좋습니다.

그럼 답변이 도움이 됐으면 하고요, 보다 궁금한 점은 메일/ 유선으로 문의 바랍니다.

sk(주) 팍스넷 모네타 금융재테크 부문 수석 자산관리사 곽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