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에게는 만족할 수 있는 재테크가 필요하다.

만족을 모르면 계속 만족할 수 없게 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인류 역사가 그러했고 인간은 언제나 타인을 정복하기 원하고 자신의 것을 무한정 늘리기 원하고 만족할 줄 모르는 역사를 되풀이 해왔습니다. 

결국 이와 같은 문제는 이념의 문제로 번지고 전쟁의 문제로 번지며 지금과 같은 평화시대에서는 경제의 문제로 번지게 됩니다. 

언제나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 또는 자본가들은 그들이 현재 세상에서 많은 부와 권력을 손에 쥐고 있어도 그것에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자연스럽게 일반적인 국민들 모두에게도 자연스럽게 투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투자가의 삶을 꿈꿉니다. 내가 선택한 주식이 대박을 치기 원하고 내가 선택한 부동산이 로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꽤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이 선택한 투자에 있어서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실제 결과도 그러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사실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과감하게 선택을 합니다. 배팅을 합니다. 왜냐하면 욕심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을 실천하면 왠지 100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비록 그 방법이 자칫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러한 상황을 굳이 떠올리려 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적극 배재하려 합니다. 나에게 그런 결과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실 내가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 단 1배의 수익만 나더라도 매우 큰 것인데 우리는 그러한 것을 너무 잘 잊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에서 이렇게 저렇게 성공해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너무나 자주 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그러한 정보는 굳이 알려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제 인터넷을 통해 너무나 쉽게 알게 됩니다. 

즉 나의 만족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커져가는 것입니다. 

얼마 전 재미있는 칼럼을 보았습니다. 연 1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적금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호기심을 자극한 그 방법은 바로 소비를 아주 조금만 줄이더라도 그 금액을 적금에 추가함으로써 연 10%에 해당하는 성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개그맨 김생민으로부터 시작된 소비의 절제에 대한 미학이 대중적으로 크게 어필됨에 따라 이렇게 재테크에서도 수익을 쫒는 것이 아닌 절약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최근 많이 보게 됩니다. 

경제학자들에게 소비의 절제 즉 긴축 전략은 나라 전반적인 경제에 있어서는 부정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라 입을 모읍니다.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에 지금은 소비의 절제가 분명 필요한 시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9년을 꼬박 일해 번 돈이어야 서울에 최소한의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시대, 갈수록 저성장으로 질 좋은 일자리는 줄어드는 시대, 그로 인해 급여는 계속 정체되고 오래 일할수 없는 시대가 현실이기에 우리에게는 맘 놓고 지출할 수 있는 여유조차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만족의 철학이라는 것입니다.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남들에게 무리한 수익이라면 나에게도 무리인 것입니다. 그러한 수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에는 오늘날에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기회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소비 절제와 저축을 만족해야 하는 시대가 지금이라고 생각하고 개인의 만족을 통해 위험하지 않은 길을 갈 수 있는 것 그로 인해 적어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에 필요한 조건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지금 세대에게 필요한 재테크의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 만족하지 못하면 영원히 만족은 없습니다. 계속 그 앞만 있을 뿐 더 나은 미래를 갈구하는 자신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지금 이 순간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미 여러분의 인생은 만족하게 됩니다. 욕심을 내려놓을 때 내가 가진 것을 감사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그 행복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만족하지 못하는 삶 행복을 완료하지 못하는 삶이 아닌 만족할 수 있는 삶 그리 인해 궁극적으로 인생의 행복을 깨닫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나 재테크에서 여러분의 만족이 빛을 발하기를 바랍니다. 1%의 적금도 좋고 2%의 적금도 좋습니다. 20%의 수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는 위험의 감수 없이 작은 이자에 만족할 수 있다면 이미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누가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누구는 3년 만에 3억이 올랐다고 그러고 누구는 3년 만에 3천만 원이 올랐다고 그럽니다. 

3억이 올랐다는 사람이 당연히 너무나 부럽습니다. 하지만 3천만 원도 분명 불로소득으로 얻은 돈입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돈입니다. 두 분 다 똑같이 감사하고 행복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결과로 누구는 행복하고 누구는 불핸한것은 결코 재테크에 있어 좋은 방향이라 볼 수 없습니다. 

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간혹 상담을 해보면 35세 여성이 월 50만 원을 10년 납입하고서 65세부터 월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할 때 그것밖에 못 받냐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월 50만 원을 10년 납 납입한 것으로 월 100만 원을 65세부터 평생 받게 된다면 엄청난 이익이고 수익이 난 것입니다.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야 하고 행복할 수 있어야 하는 결과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모은 자산보다 몇 배 이상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보유한 자산을 차곡차곡 모아가면서 그이외 에 이자 또는 투자수익을 얻은 것 하나만으로 만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이와 같은 만족만으로도 우리는 재테크에 있어 최소한에 필요한 내 집 마련과 퇴직 이후에 필요한 연금자산의 마련과 같은 필수적인 필요자산에 대해서 착실하게 마련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마련하였다가 도리어 손해를 보았거나 연금에 저축하면서 손해를 보았다는 이야기의 뒤편에는 만족이 아닌 욕심을 내어 무리한 대출을 받았거나 무리한 저축금액 또는 납입기간 등으로 인해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중도에 아파트를 팔거나 연금을 해지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욕심을 내지 않고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서 유지 가능한 대출이나 저축으로 아파트와 연금을 준비한 분들은 궁극적으로 훗날 대출의 상환과 연금의 납입이 끝남으로 인해 안정된 미래를 맞이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만족은 어디에 있나요? 내가 투자한 주식이나 펀드로 연간 수백 프로의 수익을 꿈꾸시나요? 나도 남들처럼 몇 년 안에 내가 산 아파트로 수억의 수익을 얻기를 원하시나요? 

그저 담담히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한 달에 얼마라도 꾸준히 저축하여 모은 자금과 그에 준하는 대출금으로 마련 가능한 좋은 아파트를 구입하시고 최소 내가 10년 정도는 꾸준히 저축할 수 있을만한 작은 자금을 연금에 저축하여 만기를 채우고 연금을 받기까지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분명 여러분이 선택한 아파트가 여러분이 저축한 연금이 여러분의 삶을 보다 만족스럽게 욕심내지 않게 그로 인해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