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축구 이야기입니다.
온갖 스포츠 종목을 즐기고 감상하기도 하지만 확실히 축구는 그 가운데 순위 안에 드는 종목임에 틀림없습니다. 물론 개인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요.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가대표축구경기에 관심이 많은 건 사실이지요.
그래서 잠 못 드는 축구의 밤은 아직도 여러 사람들에게 현재 진행형이다.

루니, 세브첸코, 피를로, 리켈메, 발락, 호나우딩요 등등 이 화려하고 천재적인 축구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그 퍼포먼스를 감상할 기회는 역시 월드컵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그런 선수들을 2002년 우리나라에서 보았다니 축구에 열광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놀라운 일입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경기는 TV를 통해서 보지만요

이탈리아축구팀은 세계정상급이고 이 팀과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정말 흥미진진한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축구를 조금쯤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탈리아의 악명 높은 수비축구 즉 카데나치오라 불리는 빗장수비에 대해서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고 덕분에 이탈리아 축구는 재미없다라는 말도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대체로 전 세계적인 평가 또한 일반적으로 그에 가름합니다.
이탈리아 축구는 확실히 이기는 축구를 지향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두터운 수비 지향적인 게임을 구사하고 그 때문에 사실 좀 재미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수비를 견고히 하는 것은 요즘의 어느 국가 팀에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이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수비 강화 시작의 지점을 미들 라인에서 자기 진영 쪽으로 웬만한 팀들 보다는 한 블록 심하게는 두 블록까지 내린 지점에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습에 의한 공격을 시도합니다.

현대 축구에서 최전방 공격진과 최후방 수비진의 간격을 아주 좁게 유지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훌륭하고 강한 팀의 경우 이 간격을 30미터 이내에서 항상 유지하려 애씁니다.. 이탈리아 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팀의 경우는 수비진영이 상당히 내려와 있기에 공격진영도 중원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매우 안정적인 수비 진영을 상시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팀이 지향하는 축구는 실점을 최소화하는 형태를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결국 미들 라인에서의 화려한 공방전과 점령전 그리고 그 것을 바탕으로한 물밀듯이 밀려들어가는 파괴적인 공격형태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팬의 입장에서 이탈리아 팀의 축구는 당연히 조금 재미없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때론 좀 치사해 보이기도 합니다.

투자에도 기본원칙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주변 환경과 상황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시대에서는 투자의 기본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들은 돈을 모으고, 그 모은 돈을 어딘가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자신을 투자자 곧 선수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 가운데는 이탈리아 팀처럼 그냥 예금자로 머물러있으면서 그 돈을 지키며 다른 사람들이 투자자로 봐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돈을 모아서 그 돈을 그냥 예금통장에 집어넣어 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누가 보아도
투자자는 아닐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빗장수비가 나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재미가 없을 뿐입니다. 그리고 많은 점수를 낼 수 없습니다.

공격축구는 경기 시 볼 점유율이 너무 떨어지면 안되고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아야 합니다.
경기주도권을 빼앗긴다면 수비위주의 역습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공격축구를 구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경기 주도권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어느 정도 '골'이라는 투자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투기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투기적인 성향의 공격축구를 구사해야 할 시점도 있기는 합니다) 투기를 해서 많은 돈을 벌 수는 있습니다. 단지 골키퍼가 공격에 가담하듯이 위험할 뿐입니다.

먼저 투자부터 하십시오.
투자자는 팔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고 사면서 돈을 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자신의 경제적인 여건을 개선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다면 너무 적게 벌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 많이 쓰고 너무 적게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여건을 개선하십시오.

그렇지만 판단의 기준을 미리 세워두셔야 합니다.

그래서 공격축구를 할건지, 수비축구를 할건지 아니면 더 나가 몰빵 공격축구를 할건지를 결정하십시오.

어떤 축구전문가가 말했습니다.
"공격축구는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의 축구이다" 라고요